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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해외여행

보홀 맛집으로 유명한 라모이 식당(Lamoy Restaurant) 갔다왔어요~

by MrPaver 2020. 1. 17.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식도락 여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행지의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여행의 큰 즐거움이죠.
 특히, 해외 여행의 경우는 그 의미가 더 클 것입니다. 그 나라의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음식을 맛보고 즐기며 그 나라의 문화와 정서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저는 해외여행을 가면 꼭 그 나라의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 웬만하면 그 나라의 음식들만 먹으려고 하죠ㅎㅎ 설령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일단 한번 시도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필리핀 보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필리핀 보홀 맛집 한 군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필리핀 보홀에도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은데요, 필리핀하면 무엇이 가장 유명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망고를 떠오리실 겁니다. 망고! 정답입니다. 그런데 망고 다음으로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죠. 바로 해산물입니다!

 필리핀은 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그 말은 즉, 바다와 접하는 곳이 엄청나게 많다는 말이죠. 당연히, 해산물이 풍부하고 해산물을 주식으로 하며,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답니다.

그중에서도 필리핀 여행을 가면 꼭 먹어보라는 해산물 중 하나가 바로알리망오’입니다.
(알리망고라고도 하던데 알리망오인지 알리망고인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알리망오가 맛있는 필리핀 보홀 맛집 라모이 식당(Lamoy Restaurant)입니다.

 

 라모이 레스토랑의 위치는 보홀 알로나비치 근처입니다.

 아래는 구글 맵스에 등록된 라모이 식당 위치입니다.

 라모이 맵스 Google Maps ‘bohol lamoy’라고 바로 니다.

 로나비치 맛집 라모이 레스토랑 가는 방법 보홀의 가장 유명한 해변인 알로나 비치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빠져 좀만 들어가면 왼쪽에 라모이 식당이 있습니다.

 

 

 

 

출처 - 구글 맵스

 라모이 식당 모습입니다.
 나가는 길 방향으로 찍어 길의 우측에 존재하지만 들어가는 길 쪽에서는 좌측에 있습니다.
 밖에서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 구글 지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사진은 낮이라 사람들도 없고 거리도 깔끔한데, 저녁이 되면 이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필리핀 전통춤 공연
 광장 불쇼

 안쪽에 있는 광장? 공연장에서 정기적으로 불쇼를 하는데 불쇼가 있는 날이면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무대를 중심으로 반원 형태로 테이블을 펼쳐지고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먹으면서 쇼를 관람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라모이 식당도 야외테이블이 있어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공연을 관람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라모이 식당의 좋았던 점 중 하나가 바로 이 깔끔한 내부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다른 알로나비치 근처 식당들에 비해 인테리어가 좀더 현대적이고 깔끔했습니다.

 

 

 

 이렇게 가게 앞에 알리망오(알리망고)를 비롯하여 다른 수산물들을 진열해 놓습니다. 마치 에서 위에 니다.


 저희 일행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도 이 싱싱한 살아있는 알리망오들 때문이죠.
 제가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가게 앞 수산물들의 진열상태도 라모이 식당이 다른 곳에 비해 훨씬 깔끔했었습니다.

 가게 앞 수산물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식당의 직원이 안내를 해주는데요, 이때부터 가격 협의 과정이 시작됩니다.
 이때 식당 직원과 흥정을 잘해야 알리망오를 비롯한 수산물들을 값싼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알리망오(알리망고)를 킬로당 150->120으로, 새우를 키로당 200->170으로 깎았습니다.


 혹자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데 동남아에서 굳이 뭘 흥정해서 먹냐고 하지만,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이곳 현지 식당들도 기본적으로 웃돈을 얹어서 팔고 있기도 하고 저는 가난한 대학생이었기에 흥정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ㅎㅎ

 그리고 저는 관광지에서 이렇게 현지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장난고 치며 가격을 흥정하는 과정도 여행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격흥정이 마무리되면 이제 선택한 해산물들을 어떻게 요리할 지 정해야 합니다. 필리핀 보홀의 해산물 식당들은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해산물들을 요리해주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맛의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희의 경우에는 알리망오는 갈릭으로 새우는 칠리로 주문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면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장 인기있는 스타일로 추천해 줍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한 상이 나왔습니다.

 

 

 

 짜잔, 요리된 새우입니다. 새우가 크기별로 있었는데 저희는 가장 큰 새우를 주문했습니다. 살이 꽉차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념도 매콤하면서 달짝찌근하니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알리망오(알리망고) 요리입니다. 양념은 보시는 바와 같이 간장베이스에 굵직하게 썰은 마늘이 듬뿍 들어갔습니다. 이 역시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다만, 짠 음식을 좋아하는 저에겐 딱 좋았는데 친구놈은 조금 짜다고 했습니다.

 

 

 머드크랩이라고도 불리는 알리망오의 맛은 우리나라의 대게, 꽃게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게의 살결이 좀 더 두껍고 도톰한 지게발 속 게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우보다 알리망오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필리핀 현지식 밥입니다.

 각종 잡곡이 같이 있어서 영양적으로도 좋고 일반 흰쌀밥보다 더 고소했습니다.

 요리의 소스나 게딱지에 밥을 비벼서 먹으면 딱 좋습니다.

 

 필리핀에 가면 필리핀 맥주 산 미구엘(San Miguel)이 빠질 수 없죠.

 거의 매 끼니마다 산 미구엘을 시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산 미구엘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산미구엘 라이트, 산미구엘 애플레몬 등등 종류별로 마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수입맥주로 비싸잖아요~

 

 필리핀에서 맥주를 시키면 저렇게 뚜껑을 따고 냅킨으로 입구를 막아서 준답니다.

 

 

 

 

 라모이 식당의 메뉴판입니다. 

 해산물 요리 말고도 수프, 돼지를 이용한 요리, 소고기를 이용한 요리, 치킨, 야채요리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홀 맛집, 더 정확히 보홀 팡라오 맛집을 찾고계시다면 Lamoy Restaurant 라모이 식당 추천드립니다!

 보홀 알로나비치 맛집으로 유명한 라모이 식당에서 필리핀 여행가면 꼭 먹어야 하는 알리망오를 맛볼 수 있어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이상 보홀 맛집 소개였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깨끗하게 다 먹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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