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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음식

대구 대명동 계대맛집 양평해장국 갔다왔습니다.

by MrPaver 2020. 4. 27.

코로나로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있던 차에 “뜨끈한 해장국 막고 면역력을 높이자!”라는 생각으로 대구 해장국 맛집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희가 살고있는 대명동 맛집으로 ‘양평해장국’이 있어 점심에 바로 찾아갔습니다.

양평해장국 대구점은 대구 남구에 위치해있습니다.
대구지하철 3호선 명덕역 3번 출구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여 찾아가기에도 좋습니다.


간판의 ‘우리집 다음에 맛있는 집’이라는 표현이 재밌습니다😂
‘집에서 먹는 밥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은 양평해장국’ 문구가 건강하고 바른 느낌을 주네요.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양평해장국 전문점이라 해장국 종류의 음식만 팔줄 알았는데 훨씬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있어 놀랐습니다.
해장국 종류뿐만 아니라 전골류, 수육류, 전, 각종 계절음식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양평해장국, 소고기해장국, 뚝배기불고기, 물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메인메뉴인 양평해장국 입니다.

 
참고로 양평해장국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조선시대부터 경기도 양평은 한우로 유명했습니다. 자연스레 양평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소의 내장과 선지를 주재료로 한 양평해장국이 한양 장안에까지 유명했다고 합니다. 양평해장국은 매운 고추기름과 고추씨 등으로 얼큰하게 만든 국물에 선지와 각종 내장, 콩나물 등을 넣어 끓여낸 음식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인기가 많아 양평해장국은 이젠 전국적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양평해장국 대구점에서도 양평해장국에는 선지와 소양이 들어간다고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양평해장국 선지와 소양

 

양평해장국의 맛은 정말 깔끔했습니다. 해장국 치고는 국물이 맑았는데 그게 저에겐 정말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해장국 집은 국물에 조미료가 가미되어 자극적이고 간이 센데 양평해장국은 조금 심심하다 생각될 정도로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장지가 따로 준비되어 있기에 다데기를 풀어 맞추면 될 듯 합니다.

다음은 소고기해장국입니다.
언뜻보기에 양평해장국과 비슷해 보입니다. 맛을 본 결과, 실제로 해장국의 기본 육수는 양평해장국과 소고기해장국이 동일한 것 같았습니다. 대신 건데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소고기해장국은 아래 사진처럼 길쭉하게 찢어진 소고기가 들어가있습니다. 장조림을 만들때 사용하는 부위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식감도 아주 비슷했습니다. 선지와 소양을 먹지 못하시는 분들은 소고기해장국을 주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뼈해장국집에 가면 주는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소스처럼 양평해장국집도 아래와 같이 와사비가 들어간 간장소스를 줍니다.
고기를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건 밑반찬인데요, 김치와 깍두기 맛이 좋았고 김가루를 줘서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때 참 좋았습니다.

김치와 깍두기 맛이 좋았는데요, 김치와 깍두기만 따로 판매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뚝배기불고기와 계절별미인 물비빔냉면도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하드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줘서 기분좋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대구 대명동 맛집, 명덕역 맛집, 계대 맛집인 양평해장국을 리뷰해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음식적들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꽤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계대 학생이라면 과음한 다음날 해장하러 자주 올 것 같았습니다.
또, 해장국 뿐만 아니라 전골, 찌개, 전 등 다양한 메뉴들이 많아 반주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의 양평해장국 대구점 리뷰가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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