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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음식

대구 수성못 맛집 에그베리11 다녀왔어요~!

by MrPaver 2019. 12. 22.

수성못에 갔다가 적당한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항상 적당한 게 제일 어렵다)

여기다!!!

라고 느낀 곳을 발견하고 고민없이 가게안으로 직진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건물외관과 밝은 색감이 주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저를 이 집으로 이끌었습니다.

밖에서도 식사할 수 있게끔 테이블을 비치해놓았는데 날씨가 날씨인지라 패스.

그리고 건물안이 훨씬 이쁘다는거


실내는 카페를 연상시키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 전 그게 더 좋았습니다.

메뉴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이니 당연히 오므라이스 종류가 많았습니다. 파스타와 기타 메뉴도 몇가지 있었다.

메뉴판을 찍지못해 네이버에 올라와있는 메뉴를 첨부합니다.

이렇게 보니 굉장히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실제 메뉴판은 사진과 함께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답니다. 실제 메뉴판을 보시면 음식 고르기가 훨씬 수월하실 거에요~

친구와 저는 먼저 빅웨이브 하와이 맥주를 시켰습니다.

황금색을 띠는 산뜻한 열대 과일향과 깔끔한 느낌의 몰트 맛으로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에일 맥주! ...라고 네이버 생산자 노트에 적혀있습니다. 하와도 못가봐서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달콤씁쓸하니 맛있었습니다. 골든에일에 정석같은 저 색깔은 지금봐도 군침이 도네요.


에그베리11 내부 모습입니다. 데이트하기 딱 좋죠? 분위기가 좋다보니 여성분들이 많았습니다. 식당이 너무 화사해지는 것 같아 저와 제 친구의 칙칙함으로 식당분위기를 식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므라이스 집이면 오무라이스를 무야지!!!라는 1차원적인 생각으로 오므라이스 두개를 시켰습니다.

무조건 고기가 있어야하는 저희 둘은 스테이크 오므라이스와 차슈 오므라이스를 시켰습니다.


으아아아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네요.

위 사진이 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아래 사진이 차슈 오므라이스입니다.

둘 다 맛있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에그베리11 대표메뉴인 스테이크 오므라이스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도 고기지만, 오므라이스 전문점답게 오므라이스의 계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회오리 오므라이스는 아니지만 반정도 익어서 촉촉하게 나오는 계란이 오므라이스의 고소함을 한층 풍족하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음식점을 평가할 때 결국은

이 가격에 또 사먹겠냐?

는 질문이 가장 핵심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음식이 정말정말로 맛있다면 가격과 상관없이 사먹겠지만 그런 음식은 찾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식사를 마친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면

제 대답은

YES!



가격대가 13000원 전후로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오므라이스 치고는 약간 비싼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맛이 있었고 양도 적지않아 기분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오므라이스 말고 황금버섯 크림 리조또나 에그인헬을 먹어보고 싶네요. 아니면 매운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또다른 대표메뉴인 청양크림 파스타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상 대구 수성못 맛집인 에그베11에 다녀온 후기를 마칩니다.

저의 후기가 수성못근처에서 결정장애로 인해 배회하고 있는 사람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점, 즐저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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