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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 & 팁

계란 유통기한 지나도 먹어도 될까?

by MrPaver 2020. 11. 22.

저는 이번에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자취를 시작하면서 매일 하게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무얼 먹을까?'


집떠나와 혼자서 독립을 시작한 사람들이 겪는 공통적인 고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먹으면 되지!'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난한 자취생의 입장에서는 매일 외식을 하는 것은 엄청난 사치이며 또한 매일 간이 센 바깥음식을 먹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 자취생들에게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 만는 재료가 있으니...




바로 

계란 

입니다.


계란은 영양도 좋고 조리하기도 쉬우며 활용도도 좋아 자취생들에게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요리 재료입니다.


그래서 저도 냉장고에는 항상 계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번 마트에 갈 때마다 한판씩 사와서 쟁여두죠. 


많이 사두어도 제일 만만한 재료이기 때문에 금방 소진됩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이죠. 


약속, 회식, 데이트 등으로 밖에서 밥을 먹는 회수가 많은 시기에는 계란을 다 소진하지 못하고 계란 유통기한을 넘기게 되기도 합니다.


유통기한까지 다 못먹고 계란을 버리면 정말 아깝죠?ㅜㅜ


껍질있는 계란은 처치하기도 곤란합니다.


이제 걱정마세요.

계란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 유통기한 지나도 먹어도 될까?>


계란은 유통기한에서 3주가 지나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단 냉장 보관한 계란에 한합니다.)


정 찝찝하다면 계란을 물에 넣어보세요.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계란은 유통기한이 지나고 먹어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합니다.

계란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또다른 방법으로는 계란을 깬 뒤 노른자를 이쑤시개로 찔러보는 것입니다. 노른자를 찌른 이쑤시개가 넘어지면 신선하지 않은 계란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계란의 깼을시 노른자가 넓게 퍼지고 쉽게 터진다거나 계란에서 냄새가 나면 신선하지 못한 계란이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유통기한의 뜻은 상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말그대로 유통가능한 기한이지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한의 뜻이 아니죠. 상품을 섭취해도 되는 기한을 의미하는 용어는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입니다.

그래서 식품의 소비기한은 일반적으로 유통기한보다 조금 더 깁니다. 물론, 식품의 종류와 품질의 특성에 따라 다 다르지만요.

위에서 계란을 유통기한이 지나도 3주 정도까지는 먹어도 된다는 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적으로 3주가 지나도 먹을 수 있다는 뜻이지 계란의 신선도, 계란의 보관방법, 계란의 품질 등에 따라 계란을 소비할 수 있는 소비기한은 더 짧아질 수도 또는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계란뿐만 아니라 우유, 시리얼, 사과, 요거트 등도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해도 됩니다.

우유의 경우 냉장기준으로 평균 9~14일 지나도 먹을 수 있고(미개봉 냉장보관시 최대 45일까지)

사과의 경우 비닐 팩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3주 뒤까지 먹을 수 있으며

시리얼의 경우 개봉 후 비닐 팩을 잘 말아 밀봉하면 최대 3달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요거트의 경우 락트산이 유기산 산화 방지 역할을 하여 락트산 발효 과정 덕분에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당연히 곰팡이가 생겨 색깔이 변질된 경우 먹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오늘은 계란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섭취기한)을 알아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달걀 유통기한 지나도 먹어도 됩니다! 3주정도 까지는 괜찮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계란을 먹어도 되냐는 질문에 대한 축산물품평가원의 답변을 첨부하며 글을 마칩니다. 

안녕하세요? 최고의 품질평가 전문기관 '축산물품질평가원' 입니다.



먹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통기한보다 계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보시고 섭취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의 경우 소비기한(유통기한 경과후 소비가 가능한 기간)이 25일 정도입니다.

다만 계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시고 신선도가 매우 떨어졌거나 상한 계란이라면 먹지 말아야 되겠지요.

신선도가 의심스러운 계란이라면 바로 팬이나 음식 위에 투하하지 말고 다른 그릇에 깨서 신선도를 확인해보고 넣는 것이 최선입니다.

유통기한이란 유통업체 입장에서 식품 등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되는 최종시한을 말합니다.

이러한 유통기한은 식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보장하고, 사고 방지 차원에서 식약처의 실험·검증에 따라 규정한 것으로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의 60~70% 정도만 유통기한으로 설정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제품이 상하거나 변질됐다는 의미가 아닌 것이지요.

유통기한보다는 식품의 상태, 예를 들자면 곰팡이 발생여부, 이취 발생 여부, 식품표면에 점성물질 발생 여부, 기타등등을 직접 확인하시고 섭취여부를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과는 별도로 소비기한이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소비기한은 해당 상품을 소비해도 소비자의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시한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이 지난 이후에 먹을 수 있는 기한을 표기한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계란은 25일, 개봉하지 않은 우유는 유통기한 경과 후 45일, 요거트는 10일, 치즈는 70일, 햄은 7일, 냉동만두는 1년 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비기한은 표준을 제시한 것이므로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식품의 변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유통기한이 아닌 보관 방법에 있습니다.

식품 변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온도와 습도로,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한 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섭취할 수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했을 경우에는 유통기한에 상관없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보관방법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참고] 계란의 신선도 확인방법

계란의 신선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계 등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계란을 깨드리지 않고 신선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식염수에 계란을 넣어서 가라앉거나 뜨는 정도로 신선도를 판단하는 방법이 있고

계란을 흔들어 보고 소리나 흔들리는 정도로 신선도를 판단하는 방법

그리고 계란을 깨서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계란의 신선도를 알 수 있는 방법 중에 식염수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방법을 부침법(浮沈法) 이라고 합니다

신선한 계란은 비중이 1.0784~1.0914인데 시간이 지날 수록 매일 0.0017~0.0018씩 감소합니다.

이러한 비중감소 원리를 이용한 방법으로 원리가 간단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1% 정도의 식염수에서 바로 가라앉으면 신선란(A급),

11% 식염수에서 떠오르고 10% 식염수에서 가라앉으면 약간 신선란(B급),

10% 식염수에 떠오르며, 8% 식염수에서 가라앉으면 부패경향이 있는 계란

8% 식염수에 떠오르는 것은 부패란으로 구분합니다.

통상 10%정도의 식염수를 기준으로 가라앉으면 신선란으로 보시면 되고, 중간쯤 떠오르면 오래된 계란,

아예 물 위로 떠오르면 부패나 부패경향이 있는 계란으로 보시면 됩니다.

계란의 내부 형태는 잘 아시는 것 처럼 난황(노른자), 난백(흰자)로 구성됩니다.

난백은 수양난백(묽은흰자), 농후난백(진한흰자)로 구분됩니다.

계란이 신선할 때는 난백과 난황의 탄력성과 점도가 높고 농후난백의 중앙에 난황이 위치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중앙에 있어서 잘 쏠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란을 흔들어 봤을 때 신선한 계란은 내부의 흔들림이 거의 없는 반면에, 신선도가 떨어지게 되면 점도가 약해지고 탄력성이 적어져 수양난백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흔들리거나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www.ekapepia.com)를 방문하시면 축산관련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상기 답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계란의 과학과 그 이용, 한석현, 선진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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