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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국내여행

대구 경찰역사체험관 갔다왔어요~ 관람시간, 관람료, 위치

by MrPaver 2019. 12. 25.

 지난 주말에 짬을 내어 대구 중부경찰서에 있는 경찰역사체험관을 다녀왔습니다.


 경찰역사체험관은 실제로 운영되던 유치장을 활용하여 대구경찰의 역사와 활동사항들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몽타주 만들기, 지문 찍어보기, 경찰 근무복 체험, 싸이카 체험 등 각종 경찰체험 시설과 홍보영상물 관람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청소년들, 학생들이 경찰에 대해 쉽고 재밌는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대구 경찰역사체험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대구 역사체험관에 관한 기본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방문하실 때 미리 참고하세요!

  • 관람시간 : 10시 ~ 17시,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입장이 불가해요!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연휴, 국경일, 정부지정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예약안내 :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 예약문의 전화번호 : 053-420-1820(평일), 053-420-1297(주말), http://cafe.naver.com/dgjbpol 
  • 교통편,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하차하여 4번 출구, 버스 만경관 앞 234 240 323 939, 버스 곽병원 앞 156 309 425 524 623 724 급행1 급행3 급행5 급행6, 경상감영공원 급행2 204 304 349 401 410 410-1 503 623 706 730 980 가창2 북구2

 (그리고 참고로, 경찰역사체험관 주차에 대해서는 대구 경찰역사체험관 방문자는 경찰서 내에 주차를 할 수는 있으나 경찰서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만차인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밖에다 주차해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 주차를 하더라도 이중주차를 하게 될 경우 다른 차들이 나가기 위해서 관람중에 차를 빼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서 주변에는 유료주차장 말고는 마땅히 주차할 곳도 없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대중교통이나 도보를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 중구 골목투어로 유명한 근대로의 여행 코스들이 근처에 있으니 경찰역사체험관을 온 김에 근대로의 여행 코스 투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중부경찰서 경찰역사체험관 

 대구중부경찰서 경찰역사체험관은 대구 중부경찰서 1층 좌편에 있습니다. 문옆에 위 사진과 같은 환영표지가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층별로 한번 살펴볼까요?

 

 1층

 <자해방지 유치장 체험관>

 심리가 불안정한 유치인들의 자해방지를 위해 마련된 자해방지 유치장입니다. 진짜 쇠창살과 유치인들의 흔적 사진들을 보니 조금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ㅎㅎ

 

 <유치장 체험관>

 실제로 사용되었던 유치장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장점을 이용하여 유치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치인들이 수용되어 있던 그대로의 유치장을 볼 수 있도록 원형을 유지했습니다.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경찰 근무복 체험관>

 경찰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옷을 입고 포돌이 포순이 옆에서 사진을 찍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유치장이 운영되었을 당시 유치인들을 감시하는 모습을 마네킹으로 복원한 모습입니다. 교도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이 모습을 보면 법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겠죠?

 

 <싸이카 체험>

 경찰들이 타는 오토바이인 싸이카를 타고 교통 경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복식전시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경찰복 변천사를 전시한 곳입니다. 시대별로 다른 옷들을 구경할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과학수사 체험관>

 현대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는 단서로 사용하는 몽타주, 지문 찍어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범인의 얼굴을 몽타주로 만들고 궁상문 제상문 외상문 등 지문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며 지문을 찍어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방문기념 도장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면회실 체험관>

 사회와 분리되어 있던 유치인들이 가족, 친구 등 지이들과 만나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저는 여기를 둘러보며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슬프기도 했습니다.

 

 <추모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순직한 경찰관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저또한 이곳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을 위해 추모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애국심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층

 2층으로 올라가면서 벽에 대구중부경찰서 연혁과 주요 사건사고에 대한 판넬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팬옵티콘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네요. 아까 말씀드렸던 유치인들을 감시하는 감시대가 팬옵티콘 구조에 따라 만들어진 것입니다. 

 

<선도관?>

 전시실의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네요. 청소년 중독 예방, 학교폭력 예방과 처리 절차, 보이스피싱 범인 목소리 체험 등 아이들과 학생들이 학습하면 좋은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기류 전시관>

 총, 칼, 실탄 등의 무기류와 진압장비, 사무장비, 과학수사장비를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남자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역사 홍보관>

 각종 상장과 상패, 기념장 등 경찰헌장, 경찰마크 계급장을 전시한 곳입니다.

 

<영상관>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구중부경찰서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교통안전교육 및 학교폭력예방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영상관은 운영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관람시간은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위치도 대구 중부경찰서 내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 때 페이스북에서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괜히 유명해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재밌게 둘러볼 수 있었고 교육적인 내용도 많아 대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실제 운영하던 유치장을 활용했기 때문에 경찰이 아닌 일반인에게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한편으로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죄를 짓고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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