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입니다.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를 잘해 안전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네요...
코로나19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 손소독제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서 줄을 3시간 넘게 서며 기다려야하죠.
저희 집의 경우, 미세먼지 때문에 집에 마스크를 꽤 넉넉하게 구비해 두었어서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에서 조금은 걱정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점점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저희 집도 마스크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저희 집은 대구라서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진짜 하늘의 별따기거든요..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여의치 않자 자연스레 ‘1회용 마스크 재사용해도 될까?’ 혹은 ‘KF94 마스크 재사용해도 될까?’라는 물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글의 순서는
1.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답변
2.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방법 및 보관방법
3. 올바른 일회용 마스크 착용법(올바른 탈착 부착 방법)
입니다.
1. KF80 혹은 KF94와 같은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해도 될까?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용하면 안된다’
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WHO는 ‘공중을 위한 코로나 19 관련 조언: 언제, 어떻게 마스크를 써야 하는가'에서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즉시 새 것으로 교체하라. 그리고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
고 조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마스크에 남아있는 세균이 또다른 감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2.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방법, 일회용 마스크 보관방법
원칙적으로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일회용 마스크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새로 쓸 마스크가 없을 때는 오염이 심하지 않은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된다고 지난 2월 26일 권고했습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새롭게 교체할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는 마스크의 오염 정도를 본인이 판단해 본인이 사용한다는 전제조건에서 일부 재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기준은 무엇이고 재사용을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하실 겁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기준•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국내 KF80~94 수준의 필터 능력을 가진 N95 마스크의 경우
공사장이나 작업장 같은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일회용 마스크를 5번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마스크가 심하게 구겨지거나 파손이 된 경우, 육안으로 또는 비육안으로 마스크가 확실하게 오염이 된 경우,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호흡이 잘되지 않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즉시 폐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등하교할 때, 출퇴근 할 때 혹은 외출할 때 처럼 잠깐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한의사 김소형 원장님은 유튜브에서 관리만 잘한다면 10회, 일주일 정도는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일회용 마스크 보관방법 사용법 •
- 등굣길이나 출근 후에 마스크를 보관할 때는 절대 접거나 구기지 말 것
- 마스크 만지기 전후에 꼭 손을 씻거나 소독할 것
- 호흡기가 닿는 마스크 안쪽 면은 절대로 만지지 말 것
- 마스크의 고무줄 부분을 이용하여 고리에 걸어둘 것
- 걸어둘 만한 곳이 없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위생적인 보관함이나 종이가방 안에 마스크를 둘 것
- 그것또한 힘들다면 마스크 겉면이 위로 가도록 펴서 최대한 타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둘 것
전문의 유튜버 용닥터는 위의 마스크 재사용을 위한 보관방법과 더불어서 바이러스나 초미세먼지와 같은 작은 입자들이 마스크에 있는 필터의 정전기 작용을 통해 걸러지기 때문에 마스크에 습기가 차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의사 김소형 원장님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일회용 마스크를 한번만 썼더라도 버릴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타인의 재채기에 노출된 마스크
- 자신의 콧물이나 가래로 오염된 마스크(메이크업 성분으로 오염되도 마찬가지)
- 눈에 띄게 손상되었거나 호흡하기 어려운 마스크(심하게 구겨지면 폐기할 것)
- 씻지 않은 손으로 만진 마스크(접촉되는 면은 특히나 만지면 안됨)
3. 올바른 일회용 마스크 착용법, 사용방법
1회용 마스크 재사용 방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일회용 마스크 착용법일 것입니다. 일회용 마스크를 쓰거나 벗을 때 마스크가 오염된다면 아무리 보관을 잘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다음과 같이 마스크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마스크 사용은 알코올을 기본 성분으로 하는 세정제(이하 알코올 성분 세정제), 또는 비누·물을 이용한 빈번한 손 씻기와 병행할 때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알코올 성분 손 세정제나 비누·물로 손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름이 잡히고 상단에 철선이 들어간 의료용 마스크 사용 시 입과 코, 턱을 가리도록 쓰고, 마스크 상단의 철선을 자신의 콧등에 맞게끔 구부려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뜨는 공간을 최소화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마스크가 피부와 밀착되지 않고 뜨는 빈 공간으로 바깥 공기가 유입된다면 마스크 사용이 의미가 없겠죠?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말고, 마스크를 만졌으면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세정제나 비누·물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WHO는 마스크를 벗을 때 마스크 앞부분을 건드리지 말고 뒤에서부터 벗고,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에 곧바로 버린 뒤 알코올 성분 손 세정제나 비누·물로 손을 씻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상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 방법(1회용 마스크 재사용 방법)과 일회용 마스크 보관방법이었습니다. 일반 면마스크 뿐만 아니라 KF94 마스크 재사용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니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코로나 마스크 재사용을 통해 지금의 마스크 부족상황을 극복하여 지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증가세가 한풀 꺾이기을 희망합니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일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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