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짤 모음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원래 ‘짤방’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짤’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네요.
짤모음이든 짤방모음이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웃긴 짤, 몇년 전에 유행하던 고전짤, 카톡에서 유행하던 카톡짤 모아봤습니다.
(아래부터는 나무위키의 ‘짤방’내용을 제가 정리한 것입니다.)
참고로 ‘짤’이라는 말의 어원은 '짤림 방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줄여서 '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짤림'은 '잘림'을 잘못 적은 것입니다.
이 말이 처음 생성된 곳은 디시인사이드라고 합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원래 디지털 카메라 전문 사이트였다고 하는데요,(그래서 dc인사이드구나!!! Digital Camera!!!) 갤러리에 글을 올릴 때 갤러리 주제에 맞는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해당 글이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기(잘리기) 마련이었다고 합니다.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이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뻘글이 잘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글을 올릴 때 아무데서나 주워온 인터넷상의 이미지를 글에 같이 올리기 시작했고, 이러한 뻘글 잘림 방지용 이미지들이 유행을 타면서 '짤방'으로 줄여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뻘글에 잘림 방지용으로 넣은 사진들이 보통 엽기 갤러리 등에서 퍼온 유머러스하고 웃긴 것들이기에 ‘짤방'은 이후에 '웃기는 사진'의 동의어처럼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엽기토끼를 필두로 엽기 문화가 유행인 시절엔 '웃기는 사진'을 '엽기 사진'의 줄임말인 '엽사'로 부르기도 했는데, 이것은 인터넷상에서 유행에 따라 단어의 뜻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예이기도 합니다.
짤방이 유행하면서 '짤방'의 본래 뜻인 ‘짤림 방지'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게시물에 첨부하는 사진' 정도의 의미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짤을 만드는 기술이 점점 전문화되고 좋아지고 장르가 세분화되면서 짤은 다양한 용어로 확대되었습니다. 한번씩 들어본 적 있는 움짤, 플짤, 표정짤, 혐짤, 야짤 등이 모두 그것들입니다. 그리고 짤을 주워가는 행위는 ‘짤줍', 짤을 만드는 사람을 '짤쟁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제는 인터넷 공간 속에서 돌고 도는 각종 '자투리 이미지 파일'의 통칭, 좀 더 넓게보면 그냥 '사진' 자체를 아우르는 말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웃긴 짤 모음, 고전 짤 모음, 카톡 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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