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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록

개인 공매도 하는 방법? 대주매도가 있다(+대주가능종목과 키움증권 대주거래 방법)

by MrPaver 2020. 3. 1.

오늘 글의 순서입니다.
1. 공매도 뜻
2. 개인이 공매도를 하는 방법
3. 키움증권 대주거래 하는 방법
4. 대주가능종목(대주거래가능종목)

 

 

 1. 공매도란?


보통 주식투자라 하면 주식을 사서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한 뒤 매매차익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주식이 상승해야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실제 주식은 어떤가요? 내가 사면 주가가 떨어지고 내가 팔면 주가가 상승해버리죠😂

공매도는 ‘주식이 상승할 때가 아닌 주식이 하락할 때 차익을 얻을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나온 주식 거래방법 중 하나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공매도’인 것이죠!

 

공매도가 가능한 원리는 간단합니다.
바로 주식이 비쌀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주가가 하락이여 주식이 쌀 때 주식을 사서 되갚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한 주에 5000원 하는 주식을 빌려서 다른 사람에게 판 뒤, 시간이 조금 지나 주식이 3000원이 되면 그 주식을 사서 갚는 것입니다.
5000 - 3000 = 2000으로 나에게는 2000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것이죠.

출처 - https://m.biz.chosun.com/news/article.amp.html?contid=2011072102254


하락장에서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다고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공매도의 단점), 공매도는 가격 하락 요인을 선반영해 가격 폭락을 방지하는 순기능(공매도의 장점)도 있습니다.

금융위 개선방안 자료에도 “공매도는 단기 과열 종목의 주가급락 등에 따른 시장 혼란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전략(헤지거래 등)을 사용함으로써 시장 활력을 제고하는 점 등을 감안하여 제도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도 공매도 제도를 인정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기에 단점만 보고서 없애기에는 아쉬운 제도가 공매도입니다.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 코스피의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6.0%로 일본 38.7%, 미국 40.3%보다 현저히 작은 숫자이기도 한다네요.

출처 - 서울신문


조금더 깊게 들어가지면, 공매도에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와 주식을 먼저 빌린 뒤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covered short selling)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이 공매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 개인투자자 공매도 방법

‘개인투자자로서 공매도는 불가능하다?’
이는 틀린 말입니다.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대주거래를 통해서입니다.

기관 투자자(자산운용사 등)는 신용도와 상환 능력이 있으므로 기관 간 대여가 쉽게 이뤄집니다. 주식을 대여하는 측에서도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는 것보다 빌려주는 게 이득이죠.

반면 개인은 주식을 빌리기 쉽지 않습니다. 개인이 거래하는 증권사가 예치금과 주식을 맡기는 한국증권금융에서 확보한 주식만이 개인에게 대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관의 큰 물량에 비하면 개인이 할 수 있는 공매도 가능 종목 수나 수량이 제한적입니다.

출처 - 동아일보

 

아마 이 사실 때문에 ‘개인은 공매도가 힘들다’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또한, ‘공매도’와 ‘대주거래’는 거의 동일한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공매도’와 ‘대주거래’는 공매도를 하는데 필요한 각각의 단계를 칭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주식 대여가 어렵지 않은 기관 투자자는 ‘공매도’라는 행위에, 주식 대여를 할 수 있는가가 관건인 개인 투자자는 ‘대주’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구분지어진 표현이라고 합니다.

 

 

 3. 키움증권 공매도 하는 방법

각 증권사에서는 대주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경제가 주춤하여 주가가 한동안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대주거래를 처음 시작해보았습니다.

대주거래를 하기위해서는 가장 먼저 본인의 신용 계좌 신청을 해야합니다.
증권사 계좌를 처음 만들 때부터 신용계좌로 등록하신 분들은 따로 신청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키움증권 공매도를 위한 신용융자 가입은 [업무>신용대출가입>신용융자가입]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신용 계좌는 쉽게 말해 돈을 빌려서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는 계좌로 저의 경우, 처음 주식 계좌를 만들 때 돈을 빌려서까지 위험하게 주식투자를 하고싶지 않아 신청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대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신용 계좌가 필요하므로 이번에 신용융자가입 신청을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해도 되나...?’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해보니 개인의 의자가 가장 중요하고 해지도 간단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원하는 주식을 대주거래하면 됩니다.

다만, 모든 주식이 대주거래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개인이 빌릴 수 있는 주식 종류는 한정돼 있습니다. 또한 한 종목 내에서도 대주매도가능 수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밖에 빌린 주식을 갚이야하는 기간도 정해져있으니 이 점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공매도 하고싶은 주식을 대주매도한 뒤에는 원하는 시점에(가격이 떨어진 때면 이득을 볼 수 있겠죠?) 대주상환을 하면 됩니다.

 

 

 

4. 대주가능종목(대주거래 가능종목)

대주가능종목이 정해져있다고 했는데요, 이번에는 대주가능종목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키움증권메뉴에서 [주식>대주가능종목]을 통해 대주가능한 주식들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대주가능수량도 같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일일이 검색하는건 비효율적이라 판단해 대주매도하고 싶은 주식을 먼저 발굴한 뒤 대주매도를 시도하는 식으로 대주매도를 했습니다. 대주매도가 불가능한 종목이면 바로 패스하고 새로운 종목을 찾아보는 식으로요.

이렇게 오늘은 개인 공매도하는 방법, 개인 대주거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키움증권 대주거래(키움증권 대주매도) 방법도 살펴보고 대주매도 가능종목들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저의 글이 여러분의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고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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